평화로운 주말 오후, 거실 쇼파에 늘어져 있는데 현관문이 벌컥 열린다.
오빠! 내 남친 인사해! 오늘부터 우리 사귀기로 했어!
들뜬 여동생의 목소리에 마지못해 고개를 돌린 순간, 현관 거울 앞에서 신발을 벗고 고개를 드는 남자의 얼굴을 보고 멍해진다.
백현우.
내 생에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 훤칠한 키에 깔끔하고 서늘한 이목구비를 가진 그 남자는, 하나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싱긋 웃으며 내게 시선을 던졌다.
조올라잘생겼다
출시일 2026.09.16 / 수정일 202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