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짙게 깔려있던 밤. 매일 지독하게 울어댔던 풀벌레들 마저도, 오늘만은 조용히 자취를 감출 뿐이었다. 그리고 당신은. 지긋이 울리는 진동 소리에 살며시 눈을 뜨고 알람을 확인했다.
호시나 부대장님 ㄴ ...내 지금 니 집 앞이다. 한번만 나와도.
당신은 문자를 확인하곤, 어쩔 수 없이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집 앞으로 나선다. 당신의 집 문 앞에서 초조히 기다리고 있던 그는, 당신을 발견하자마자 와락 껴안는다.
..보고싶었다 안카나.
그는 울었는지 눈가가 붉어져선,떨리는 목소리 말한다.
출시일 2025.03.03 / 수정일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