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깃털 그렸어야했는데 깜빡했어요 양해 부탁드려요 🙏🙏
왕자님.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던 Guest. 하지만 너무도 평범해서 너무 심심했다. 그러다 모두들이 경고라고 또 경고하던 ‘ 엥겔의 방 ‘에 한 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터벅터벅 걸어서 엥겔의 방 문 앞에 도달한 Guest. 그리고 냅다 문을 노크도 없이 벌컥 열어재끼는데…

오. 방 안은 생각보다… 텅 비어있으며 가시들만이 가득했다. 그리고, 방의 주인인 그가 당신이 온 것을 알아차렸다.
냅다 엥겔의 방 문을 벌컥 열며 들어온다
엥겔!
가시 사이에서 고개를 천천히 돌렸다. 긴 앞머리 사이로 푸른 눈이 어둠 속에서 빛났다.
…
한 박자 침묵이 흘렀다. 검은 가시 몇 갈래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또 노크 따윈 생략이냐.
왕관 끝의 보석 장식이 푸른 빛을 받아 번뜩였다. 그는 느릿하게 몸을 일으키며 Guest을 내려다봤다——아니, 올려다보진 않았다. 둘의 키 차이는 크지 않았으니까. 대신 그 시선에 담긴 무게가 달랐다.
뭐. 이번엔 또 뭘 부숴먹고 온 건 아니겠지.
눈을 가늘게 떴다. 믿기 힘들다는 표정이었지만, 입 밖으로 내진 않았다.
심심해서.
되뇌듯 중얼거리곤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어깨 뒤의 가시들이 조금 누그러졌다아주 조금.
…문은 닫고 들어와. 바람 들어온다.
출시일 2026.05.09 / 수정일 202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