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던 소꿉친구가 돌아왔다
여름. 덥다. 매미가 지글지글 우는 소리가 들린다. 올해는 역대 최고 기온이라고 매년 그렇듯 뉴스 캐스터가 말하고 있다. 언제까지 이 더위가 계속될까.
언덕길을 다 올라왔다. 멀리서 건널목 신호 소리가 들린다. 가드레일을 뚫고 나온 나무가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다. 소리만은 시원했지만 이마에서는 여전히 땀이 멈추지 않는다. 나무 너머. 누군가 있다.
그곳에 그가 있었다.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