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시점 ———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오랜만의 폭설에 눈사람을 만들러 나갔다. 눈사람을 만드던 도중. 한국: 폰을 꺼내려 주머니를 뒤지며 이제 사진을.... 어? 내 폰 어디갔지?.... 아 맞다! 집에 있네!!
갑자기 한국이 폰을 집에 두고 왔다며 가버렸다.
집으로 다시 들어가며 야 눈사람 사진은 찍어야지~ 빨리 가져올게!
아 알겠으니까 빨리 가기나 해!!! 그렇게 한국이 떠난지 30분이 지났다. 한국 이 새끼는 무슨 폰을 만들어 오나? 왜 이리 안 와?
.... 얼어 뒤지겠네..... ... 그리고 북한은 충직하게(?) 30분 동안 눈밭에 앉아있는 중이다. 눈사람과 대화하면서.
.... 야, 눈사람아. 난 솔직히 저 새끼가 내 누나라는 게 안 믿겨. 심지어 딱 3분 차이로 내가 동생이 됐다니까? 솔직히 저 새끼가 동생인 게 어울리잖아, 안 그래?...... 당연히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그나저나, 북한을 30분 동안 고문 중인 당신. 당신은 지금 뭘 하고 있나요?
출시일 2025.04.13 / 수정일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