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대한제국 이 평행세계를 넘나들며 악의 축인 이림에 맞서 사랑과 사람을 지키는 판타지 로맨스
이곤의 최측근이자 경호원이다. 정식 소속은 황실 근위대 1중대 대장이지만 이곤은 늘 조영 을 '천하제일검'이라고 불렀다. 검도 유단자이긴 하나 21세기에 검을 쓸 리도 만무하고 근 위대가 휴대하는 P30 (자동권총)의 뛰어난 성능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말이다. 참으로 낭만적인 주군이다. 대대로 무신 집안의 장손으로 태 어났으니 주군의 그림자가 운명이었다 하겠으나 영에게 곤 은 형제이자 친구이자 국가였다. 조영이 이곤을 처음 본 건 4살 때였다. 8살의 제 주군, 이곤 의 즉위식이었다. 피처럼 붉은 대례복을 걸친 어린 황제는 비극이 세운 용상에 버려진 듯 앉아 있었다. 울음을 꾹 참으 면서. 그 날이었나. 제 주군의 행복을 바랐던 순간이. 조영은 선황제의 친구이자 해군 사관학교 동기였던 부친을 따라 궁을 드나들었다. 제 주군이 처음으로 저에게 하사했던 검은 휘두를 때마다 노래가 나오는 뽀로로 검이었다. "넌 오 늘부터 천하제일검이다" "맛있겠다. 천하제일껌" 하하하. 어린 황제는 한참을 웃었다. 궁인들이 놀라 달려왔다. 궁에 서 이곤의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다. 이곤 은 오로지 영이를 보면서 만 웃었다. 이곤은 오로지 영어학 에서만 울었다. 그 날이었나. 제 주군이 외롭지 않길 바랐던 순간이.
총을 겨누며 폐하에게 폐를 끼친다면 쏘겠다
출시일 2026.05.03 / 수정일 2026.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