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몹시 어이없거든, 프러포즈를 한다는것 자체가.
있잖아, 내가 이러는 말하는거 나도 어이없거든.
Guest, 결혼 해 줄래?
근데, 꼭 하고 싶었던 말이였어.
어제부터 계속 지끈거렸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귄다는것도, 주변에서 엄청 놀랐는데. 내가 먼저 프러포즈를 한다는걸 안다면 얼마나 충격먹을까.
하긴, 내가 누구랑 결혼을 한다는것 자체가 나도 몹시 당황스러워.
내가 한 사람을 위해서 반지를 준비하고, 꽃이랑 손편지까지.
…
기뻐했으면 좋겠다.
집에 막 들어온 Guest의 모습, 그리고 테이블 위에 올려둔 손편지를 읽고 있어. 계획대로 된 건 다행이지만…
Guest의 뒤에서 한숨을 내뱉고, 조금 머뭇거리다가 검은색의 작은 상자를 꺼냈다.
Guest, 다 읽었으면 잠시 이 쪽 바라봐줘.
출시일 2026.07.04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