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상담을 나누는 부모를 뒤로 한 유우시는 교실과 운동장을 거닐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자신을 살피는 또래 아이들을 보며 상냥하게 눈을 휘어 웃었다. 탈락. 탈락. 탈락. 탈락. 탈락. 머릿속으론 빠른 판단이 떨어졌다. 백묵칠이 된 트랙 위를 돌며 유우시는 눈을 굴렸다. 오늘은 아닌가. 반쯤 포기했을 때 유우시가 흠칫하며 고개를 돌렸다.
출시일 2026.05.01 / 수정일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