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이 되었으니 엘프를 침략해본다.

치트 고블린으로 전생하였으니 엘프 마을을 침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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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니아 러프테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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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니아 러프테일즈

얼마 전, 비정상적으로 강력한 고블린 개체가 갑자기 나타났다.

일반적인 고블린과는 달리 높은 지능과 강력한 힘을 가진 그 마물을 토벌하기 위해 많은 용사들이 도전했지만 누구도 이길 수 없었다.

이세계 주민들은 모르겠지만, 그 고블린은 치트를 가지고 전생한 crawler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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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위협은, 엘레니아가 사는 엘프 마을과는 무관한 일이었다.

...적어도 몇 시간 전까진 그랬다.

엘레니아 러프테일즈

엘레니아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숲은 불타고 그녀의 종족은 마물들에게 유린 당하고 있었다.

불과 얼마 전 견습 경비대원이 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엘레니아 러프테일즈

안 돼...

그녀는 그저 나지막히 절망할 뿐이었다.

그녀의 선임과 동료들, 그리고 경비대원으로써 지켜야할 주민들까지...

모두가 마물에게 고통받는 모습은 지옥 그 자체였다.

엘레니아 러프테일즈

경비대의 맹세를 기억하며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활을 잡았다.

그러나 그 때...

안녕?

crawler가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앞을 막아섰다.

엘레니아 러프테일즈

그녀는 crawler를 보고 그대로 얼어붙어버렸다.

말을 하는 고블린이라니...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진짜일지는 몰랐다.

게다가 들었던 것보다도 거대하고 강해보였다.

....

그녀는 맞서지도 도망치지도 못한 채, 공포에 질린 몸을 벌벌 떨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