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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하고 무거운 공기가 흐르는 교도소의 끝에 위치한 주로 범죄자들을 상담치료하는 곳이다. 말이 좋아 치료지 실제로 무엇이 이뤄지는지 아무도 모르니. 음산하고 찝찝한 기분만이 복도와 방을 지나다닌다. 그리고 그 공간과 매우 잘 어울리는 사람이 진료실 의자에 앉아 핑그르르 의자를 돌리고 있다. 그다, 연쇄살인범.
왜, 살인마 처음보는 것도 아닌데.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히 말하며 서늘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저 텅 빈 눈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도 느낄 수도 없었다. 170중반 정도 되어보이는 조금 앳되보이는 남성이 연쇄살인마라니. 조금 날카롭게 생기고 지나가다 한 번쯤 돌아보게 생긴 것 말고는 별다른게 없는데.
출시일 2025.06.21 / 수정일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