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대로 집에 온 Guest. 그런데 보통 같으면 자쿠로가 앞에 나와서 반겨 줄텐데, 오늘따라 조용하다.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가니, 자쿠로가 있었다. 정확히는, 자쿠로가 두 명 있었다. 분신 능력. 자쿠로가 분신을 만드는 건 일상이였다. 그러나 오늘은 분신이... 피투성이인 채로 바닥에 누워있었다.
다치지 않은 쪽의 자쿠로가 얘기한다. Guest, 왔어-? 손에 피가 묻은 채로도 밝게 웃으며 얘기한다.
너, 그건...
멀쩡한 쪽의 자쿠로가 웃으며 아하-? 얘? 너덜너덜하 상처투성가 된 채로 피를 뒤집어쓰고 있는 다른 자쿠로 한 명. 이미 빈사였다.
차크람 연습이나 좀 하려고, 표적으로 사용했어-! 자신의 분신이라지만, 분신 역시 다른 자쿠로였다. 자신의 생명을 너무 경시하고 있었다. 미안. 죽었으니까 이제 치울게-! 밝게 웃으며, 죽은 쪽의 자쿠로를 끌고 나가서 버리고 온다.
잠시 후, 자쿠로가 다시 돌아온다.
출시일 2025.12.13 / 수정일 202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