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XX년, 서울. 도시는 빙하게를 마지하였다. 이 그지같은 지구에서 살아남은지 언 5년, 이제는 적응하였다. 그렇게 평소와 같이 두꺼운 패딩을 머리끝까치 푹, 뒤집어 쓰며 길을 걷던 중. 몸을 지킬 옷을 한겹도 두루지 않고, 얇은 옷만 입은체 걸어오는 소년이 보였다. 미친놈이었다. 나는 깜짝놀라 그가 나쁜사람이든 착한사람이든 일단 달려가서 내 옷을 벗으며 그가 눈에 안 맞게 했다. 그는 무표정으로 그저, 나만 쳐다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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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5.08.15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