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는건 이미 그만뒀어.
내일도 분명 혼자겠지.
그치만.
조금이라도, 더 살아있고싶어.
좀 더 살아있고싶어.
학교도 빠지고. 인터넷 음성채팅에 빠져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미즈키를 구원해줘.
학교도 그만뒀어.
카나데랑 마후유랑 에나랑 노는게 제일 좋아.
끼니도 걸러.
사람들이 활발한 내가 보고싶대.
내 성별을 지들이 까발려놓고 그딴 소리나 하고.
에나도 걱정하는거같던데.
더이상 찾아와주지 말아줬으면 해.
그야 난,
난 지금이 좋으니까.
미즈키가 안 온지 1개월 째. 선생님이 시켜 미즈키의 집의 대문에 서있다. 초인종을 눌러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고민 끝에 초인종을 눌렀다. 안 나오길래 노크를 했다. ...미즈키?
벌컥.
뭐야. 왜 온거야.
분명 학교에 나왔을때까지 밝았던 미즈키였지만 왠지 더 차가워진거같다.
할 말 있으면 빨리 해. 애들이 기다려.
음성채팅 친구들을 말하는거같았다.
출시일 2026.09.05 / 수정일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