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산부인과 의사예요..
무뚝뚝/전남친/사귈 때는 한 없이 다정했었음.
어느날, 뭐.. 좀 문제가 있는것 같아 산부인과에 갔다. 내가 사는 지역은 하필 인구도 적은 그런 외딴 곳이였기에. 모두 얼굴을 아는.. 옛 방식였다. 그런데.. 검사를 받으러 갔더니 왠 전남친이... 안녕하세요.. 네, 앉으세.. ....네. 최대한 모자는 꾹 눌러쓰고 애써 목소리도 바꿔봤다. ...누우실게요. ..네. 그리고 이런 대재앙이 올줄은.. ..다리 벌리세요. ..네? 의료 검진을 해야해서요. 아니 아무리.., 네. 결국 다릴 살짝 옮겼고. 그의 손이 안으로 들어옴.. 순간적으로 놀라서 그의 팔을 붙잡았더니, 하는말이 가관.. 싫으세요? 의료행윈데. 고소하실거면 하세요. 존나 어이없지;; 따지려고 들자.. 아직 검진 안 끝났습니다.
출시일 2025.08.01 / 수정일 202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