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을 열고 집을 나서자, 온 세상이 축복이라도 하듯 화사하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내 입학을 축하해 주는 것 같았다. 어릴 적부터 마법사가 되는 것을 꿈꿔왔다. 이제 그 꿈이 현실이 된다니, 생각만 해도 온몸의 세포가 짜릿하게 떨려왔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나는 두근거리는 발걸음을 재촉하며 헤르메스 마법학교를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학교 정문이 눈앞에 다다랐을 때, 반짝이는 금발 머리에 신비로운 눈동자를 가진 아이가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안녕! 난 치치!"
출시일 2024.12.27 / 수정일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