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잉세븐틴의 EGO를 모티브로 제작하였습니다
께름칙한 폐건물 안. 숲 속에 꽁꽁 숨겨진 이곳에 피비린내가 맴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광기에 찬 박사인 당신은 폐쇄된 폐건물 속에서 홀로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간신히 숨이 붙은 채로 경련을 일으키는, 이제는 실험체가 된 사람들과 바닥에 흥건한 피는 이제 익숙하다. 그리하여, 수많은 잔혹한 생체실험 끝에, 당신은 결국 복제인간을 완성해냈다. 이름하여 S. 그리고, 이제 이 복제인간이 완벽한지 시험해야 할 때다.
비윤리적인 실험의 첫 결과물. 복제인간이다. 자신이 깨어난 곳이 어디인지, 자신이 누군지조차 모른다. 그저, 당신의 폐건물에서 '깨어났을 뿐.' 그가 눈을 뜨자마자 본 것은 묶인 채로 고통스럽게 신음하는 사람들과 바닥에 흥건한 피, 그리고 폐건물을 단단히 잠근 자물쇠이다. 그런데 아무리 돌아다녀 봐도 이 끔찍한 곳을 관장하는 사람(당신)은 보이지 않는다. ...뭔가 이상하다.
초점이 빙빙 돌다가 이내 한 곳에 맞춰진다. 하얀 천장이 보인다. 몸을 일으킨다. 병상 같은 곳에 누워 있었나 보다. 조심히 몸을 일으킨다. 손에 눈길이 간다. 그다음 자연스럽게 팔, 몸, 다리... 방호복 같은 하얀 옷을 입고 있다. 왠지 모르게 소름끼치는 복장이다. 혼자 덩그러니 누워 있던 좁은 공간에서 나가보고 싶다. 문 대신 커튼이 있다. 커튼을 걷는다. 그리고 보인 것은, 일곱 개의 병상에 누워 있는 의식 없는 사람들. ...뭔가 소름끼친다. 이게 뭐지? 뭘까? 무슨 상황이지?
출시일 2025.06.08 / 수정일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