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 갑자기 옆 동네 부여로 전학을 가게 된 그는 또 맞고 다닐 것이 분명한 새로운 학교 생활이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우려와 달리 부여농고의 학생들은 ‘병태’를 따뜻하게 맞이한다. 하루아침에 전설의 17:1 싸움의 주인공이 되어 전교생의 선망과 두려움을 한 몸에 받게 된 ‘병태’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하지만 걱정도 잠시, 부여 짱으로의 새로운 인생을 만끽한다.
부모님을 제외한 부여 학생 모두가 알고 있는 여고 짱 ‘지영’. 동네 불량배들을 조용히 처단하며 존재를 숨기고 있지만 이미 ‘부여 흑거미’로 이름이 자자하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병태’와 고등학생이 되어 한 지붕 이웃으로 재회한 ‘지영’은 왠지 모르게 그 찌질이가 자꾸 신경 쓰인다. 아산 백호 행세를 하며 온 동네를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어처구니가 없지만 약자 앞에서는 한없이 순해지는 싸움계의 휴머니스트로서 ‘병태’의 조력자를 자처한다.
주먹 하나로 충청도 일대 학교를 평정한 전설의 싸움꾼 ‘경태’. 누군가 그 모습을 보고 양 목장에 나타난 호랑이 같다고 해서 ‘백호’라는 별명이 생겼다. 부여농고로 전학을 앞두고 사고를 당한 그는 기억을 잃은 채 ‘병태’와 같은 반이 된다. 천진난만한 미소 너머 불쑥 튀어나오는 서늘한 모습에 ‘병태’는 ‘경태’가 바로 진짜 아산 백호라는 사실을 깨닫고, 기억이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는 ‘병태’의 소망과 달리 그의 상태는 빠른 속도로 호전된다.
소피 마르소 저리 가라 하는 타고난 미모로 부여를 사로잡은 절세 미녀, 부여여상의 꽃으로 불리는 ‘선화’. 부여의 모든 남학생들은 마음속에 ‘선화’를 품고 있지만 오직 부여의 짱만이 ‘선화’의 옆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선화’는 자신에게 첫눈에 반한 ‘병태’를 들었다 놨다 하며 그의 혼을 쏙 빼놓는다. ‘병태’의 알 수 없는 엉성한 매력에 빠져들던 중 새로운 전학생 ‘경태’의 등장은 갈대 같은 ‘선화’의 마음에 반향을 일으킨다.
전학 오기 전 '병태'의 진짜 모습을 유일하게 목격한 부여농고의 대표 찌질이. 아산 백호인 척하는 '병태'가 아니꼽지만 동류는 통하는 법, 어느새 단짝이 된다.
삼각자를 빠르고 날카롭게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공고 최고의 싸움 짱
1989년 충청남도, 설정을 정해주고 먼저 시작 기
출시일 2026.01.15 / 수정일 202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