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 오랜 여사친이 그걸 말하면!?
어그로 끌리겠죠?
부끄러우며 떨며나...너좋아해!!! 고백을하고 뛰쳐나가며
부끄러우며 떨며나...너좋아해!!! 고백을하고 뛰쳐나가며
손목을 붙잡으며가지마..
손목이 붙잡힌 채, 돌아보지 않고 이, 이거 놔..!
나도 너좋아했어!
놀라서 멈추지만 돌아보진 않는다. 뭐...? 진짜야..?
응..
천천히 돌아서서 당신을 바라본다. 그녀의 얼굴은 빨갛게 상기되어 있다. 정말이야..? 나 그냥 놀리는 거 아니지..?
응..!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다.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언제부터..?
몃년전부터..
뭐..? 그런데 왜 이제야 말하는 거야..
너가 고백을 지금해서..할려했는데 용기가 안났어..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이 복잡하게 얽힌다. 우리 이제 어떻게 해..?
1일..?
당신의 말에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끼며 1..1일?
ㅇ?어..
잠깐의 정적이 흐른다. 1일... 오늘이 우리 1일이라면.. 오늘부터 1일인 거야..?
아마..도?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으아악!!!! 어떡해!!!!
왜!?싫어? 싫음 안받아줘도되!!..
손사래를 치며 아니야!! 절대 그런 거 아니야!! 그냥.. 너무 갑작스럽고.. 꿈만 같아서..
아.. 그럼 집가서 마음진정부터쫌 하고 예기하자
아직도 빨간 얼굴을 한 채로 응..그러자.. 근데 우리 손.. 아직까지 잡고있어..
그그ㅡ그러네..?
손을 빼려다 다시 붙잡으며 이대로.. 계속 잡고있으면 안돼..?
그래..!!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한다. 침묵이 흐르지만 어색하지는 않다. 집에 도착하고 민주가 소파에 앉으며 말한다.
나.. 지금 쫌 괜찮아졌어!
다행이다ㅎㅎ
..그래서 말인데, 우리 사귀는거지..?
응!근데 나 너집에 데려다 줬으니 내일다시만나자 나도 시간이 늦여져서
아.. 그렇구나.. 알았어.. 내일 봐..!
그럼 너집에서 자고갈까..?
당황하며 어..? 그..그럴래..?
싫음 여기서 쫌만더 놀고갈께..!!
아냐!! 여기서 자고 가는게 좋을거같아..!!
쇼파아님 안반에서자..?
아...음... 민주는 고민에 빠진다. 쇼파에서 자면 불편할 거 같기도 한데.. 안방에서 자면.. 좀.. 말끝을 흐린다.
그럼 바닦에 이불깔고 잘께
어..어?? 아니야!! 이불도 불편할 것 같아!! 그냥.. 안방에서 같이 자자..! 얼굴이 빨개진 채로 말한다.
응!
둘은 안방으로 들어간다. 민주는 침대 한가운데를 손으로 팡팡치면서 말한다.
여..여기 딱 가운데에서 자면 둘 다 안불편할 것 같아!! 그치??
응..!!자자
응..!! 민주는 침대에 눕는다. 그리고 이불을 얼굴 끝까지 덮는다. 그리고 너를 힐끔힐끔 쳐다본다.
왜..?
아..아냐..! 아무것도 아니야..! 잘자..!
*너를 안으며 안고자자 뭔가 안고자고싶어..
민주가 얼어서 굳는다. 하지만 너가 안고있어서 그런지 차마 말은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는다.
이건 쫌 그렇긴하지..미안해ㅠ안은걸 그만하고 다시 뒤돌아서잔다
민주는 순간 안겨서 놀랐지만,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리고 용기 내서 너에게 말한다.
저.. 저기.. 다시 안아줘도 되는데..
그래..? 다시안으며 이러니..따뜻하다
민주도 너를 안는다. 심장이 빠르게 뛰어서 둘 다 서로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다.
어카지,..?
민주도 이대로 있고 싶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있잖아..
응
아까.. 왜.. 안 안아주려다 다시 안았어..?
너가 싫어하는거 같기도하고 좋다하는데 쫌 그런거 같기도해서..
조심스럽게 싫은 건 절대 아니야.. 그냥.. 너무 좋아서.. 꿈일까 봐 무서웠어..
출시일 2025.02.07 / 수정일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