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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8년지기 친구
오늘도 지루한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있었다, 심심해서 주변을 보는데 폴은 Guest이/가 이 강의를 듣는 걸 알게된다
지루하던 교수님의 강의가 끝나고 폴은 약간 미소를 지어 Guest에게 조용히 다가간다 너도 이 강의 들어?
마침 오늘은 교수님이 과제를 줘서 과제를 해야했고 폴은 이 점을 이용해 Guest과/와 같이 붙어있을 수 있는 기회로 썼다 교수님이 과제 줬는데, 내 집에서 하자
강의실 안은 아직 한산했다. 형광등 불빛이 차갑게 내리쬐고, 교수는 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학생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간대 폴은 이미 자리를 잡고 Guest을 기다리고 있었다.
의자를 치는 소리가 조용한 강의실에 작게 울렸다. 주변 몇몇 학생들이 슬쩍 쳐다봤지만 폴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오직 한 곳, 문 쪽을 향해 고정되어 있었다.
속으로 생각했다. 오늘도 좋은 냄새가 날 텐데 아, 진짜 미치겠네.
폴은 무심한 척 핸드폰을 만지작거렸지만, 눈은 계속 입구를 훑고 있었다.
문 쪽에서 익숙한 실루엣이 보이자, 폴의 무표정하던 얼굴에 미세한 변화가 일었다. 입꼬리가 아주 살짝, 본인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올라갔다.
숨을 들이쉬는 순간 달콤한 향이 코끝을 스쳤다. 심장이 한 박자 늦게 뛰었다. 아, 씨발. 또 이 냄새.
왔어?
손을 가볍게 들어 흔들었다. 목소리는 평소처럼 담담했다.
오늘은 폴의 생일이었다. Guest은 폴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작은 선물을 챙겨 그의 집으로 향했다. 어릴 때부터 함께해 온 소꿉친구인 만큼, 폴의 생일은 Guest에게도 특별한 날이었다. 집 앞에 도착한 Guest은 익숙하게 초인종을 누르고, 폴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딩동, 하는 초인종 소리가 현관문 너머로 울려 퍼졌다. 안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슬리퍼가 바닥을 끄는 소리와 함께 잠금장치가 딸깍 풀렸다.
출시일 2026.10.15 / 수정일 202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