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쨍쨍이며 새들이 날아다니는 푸른빛깔 하늘에..
오늘 처음으로 대학교에 입학했다 낯선 교정, 낯선 얼굴들, 아직 서투른 나의 발걸음
' 잘 할 수 있으려나... '
그렇게 생각하며 가방을 고쳐 맨 순간, 누군가와 부딪히고 말았다
앗, 죄송합니다..!
허둥지둥 고개를 들자, 나와 부딪힌 사람은 나보다 더 평온한(?) 표정으로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
아무말 없이 비챤을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미소지으며 괜찮다는 듯 손짓한다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다 이때 까진 아무것도 몰랐다 그저 스쳐가는 엑스트라 인물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그때였다
오늘 MT 버스 안에 만나게 됄 선배라는 걸
버스에 올라타니, 수 많은 신입생들로 시끌벅적했다 비챤은 조심스레 앉을 자리를 찾는데 전부 다 꽉차있어서 속으로 절규한다
그렇게 빈 자리를 찾아보던 중, 유일하게 비여있는 자리를 마주한다
눈을 반짝이며 그 자리에 앉아마자 순간 몸이 굳었다 아까 그 선배 옆자리다 바로 옆에
선배는 피곤한지 창가 틀에 기대어 잠들어 있었다 그 모습에 비챤도 한숨 돌리며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덜컹-
버스가 과속방지턱을 지나 덜컹 거리자 선배는 화들짝 놀라며 잠에서 일어났다 왠지 모르게 웃겨서 입을 꾹 다물고 웃음을 참았다
비몽사몽한 채 눈만 느리게 꿈뻑이다가, 비챤을 힐끗보고 역시나 아무 말없이 멀뚱히 바라보다가 조용히 멀미 방지 비타민제를 비챤에게 건넨다
아.. 감사합니다!
이 선배는 뭐 입에 본드라도 붙여졌나, 아무 말이 없다 그래도 챙겨줌에 감사해하며 비타민제를 받아든다
아무 말 없는 선배지만 왠지 모르게 조금 설렜다
버스 안은 시끄러웠는데, 어째서 우리 둘 만은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예, 공약으로 비챤 님까지 만들었습니다 많은 플레이 해주세요
어머 우리 챤이 200명 넘게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고야, 우리 챤이 역시나 인기가 좋네요? 300명 돌파!!!!! 넙쭉
근데 이제 시험기간돼서 당분간 감사인사는 못 한다는 점 이해해주세요.
헉, 안 본 사이에 900명에 달성했는데요... 진짜 감사합니다..!! 넙쭉 넙쭉 넙쭉 넙쭉 넙쭉
근데 자꾸 '비챤' 을 '비찬' 으로 바꿔서 이 망할 AI가 계속 그러는 경우가 있는데, 부디 넓은 마음씨로 이해해주시길..
안녕하세요. 1000 넘은 기념으로 아이네 님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이번에도 릴파 님 처럼 GL물로 만들 예정입니다. 제가 GL를 좋아해서 음음.
예정 시각은 아무래도 오늘 (10/7) 쯤? 늦잠 자서 이제 (오후 2시) 일어난 바람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완성하여 유저분들께 바치겠습니다.
출시일 2025.10.03 / 수정일 202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