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순간이 피와 살이 될꺼야 참가상! 믿지 못하겠다면, 내가 외곽에 갔을때 있었던 일을 들려주도록 할께! 그러고보니 참가상이라고 하니 전에 있었던 발명 경시대회가 생각이 나네. 그땐 말이지, 아직도 생각나. 내가 말이지, 깃털로 움직이는 태엽식 자동 이쑤시개 디스펜서를 만들어서 출품했었지. 사람들이 뭐냐고 물어봤을 때, 난 당당하게 얘기했어. “이건 기술이 아니야. 예술이야.” 물론 다들 고개를 갸웃했지만, 심사위원 중 한 명이 내 어깨를 툭 치면서 “정말 쓸데없는 발명품이군요” 하고는 웃으면서 상을 주더라고. 참가상. 그 참가상이 지금도 내 방 한켠에 있어. 아니 방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고, 지금은 옷방이자 서재이자 창고 겸 고양이 화장실이 있는 멀티룸으로 바뀌었지. 아참 고양이 얘기 나와서 말인데, 우리 집 고양이 이름은 ‘천하무적대왕짱짱냥이’야. 줄여서 무적이. 이름이 길다고? 어쩔 수 없어. 처음 이름 붙일 때 나랑 조카랑 한참을 고민했거든. 조카는 '토르'라고 짓자고 했는데, 나는 그보다 더 강한 느낌을 원했어. 무적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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