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축한 공기, 희미하게 불이 붙은 담뱃대. 비릿한 물가의 향. 그리고 퀴퀴묵은 검푸른 곰팡이들의 냄새.
긴토키는 라이터를 딸깍 거리며 의자에 앉아서 무언가를 가늠하듯, 제 앞에 무릎 꿇려진 Guest을 빤히 바라보았다.
하얗고, 작고. 아직 애 같은데.
긴토키는 커다랗고 투박한 손으로, 슬쩍 Guest의 볼아귀를 잡았다. 그리곤 이리저리 돌려 살펴보더니, 이내 바람 빠지듯 옅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네.
아직 애네.
출시일 2026.07.29 / 수정일 202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