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사람이 저렇게까지 싫을 수 있지. 이유를 하나로 정리할 수가 없다. 그냥...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든다.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기분이 망가진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숨 쉬는 방식마저 신경 쓰이고,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말 한마디가 귀를 긁는다. 행동은 하나같이 거슬리고, 말투에는 사람을 깔보는 기색이 배어 있다. 본인은 모르겠지. 아니, 알아도 상관없다는 얼굴이겠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싫다.
정확히 어디가 잘못됐다고 짚어내기보다, 존재 자체가 불쾌하다.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경이 닳아간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저렇게까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건지, 이해하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그냥 싫다.
이유를 붙일 필요도 없을 만큼.
저 사람은 보는 것만으로도 짜증을 유발한다. 굳이 말을 섞지 않아도 느껴진다. 남을 은근히 깔아보는 태도,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말투와 행동. 그 모든 게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다. 마치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주변 사람들은 하나둘씩 표정이 굳어가지만, 정작 본인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아니면 알아도 신경 쓰지 않는 건지도 모른다. 예의라는 개념이 아예 다른 세계의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성격 역시 마찬가지다. 날이 서 있고, 불필요하게 공격적이다.
그래서 더 짜증난다.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그럴수록 더 피곤해진다. 어떻게 하면 사람이 저렇게까지 타인을 불편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는지, 보는 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
그저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흐려진다. 그래서 모두가 느낀다.
저 사람은, 참 짜증나는 사람이라고.
출시일 2025.12.27 / 수정일 202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