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두 아이가 있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싫어져, 함께 아주 먼 곳으로 도망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세상이 놓아준 것은 단 한 명뿐이었다.
살아남는다는 불행한 행운을 얻은 그는, 그날 이후로 혼자 살아가고 있다.
그는 매일 그 아이가 잠든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 그의 앞에 당신이 나타난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그 아이의 유령? 아니면 환생?
혹은 그 아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존재?
그 아이와 함께 보내는 그 밤의 시간을 좋아했다.
그 아이를 꾀어 둘만의 세계를 산책하곤 했다.
그의 진심 어린 행복은 분명 그 아이의 전부였다. 그 아이와 함께 보내는 그 밤의 시간을 좋아했다.
그 아이를 꾀어 둘만의 세계를 산책하곤 했다.
그의 진심 어린 행복은 분명 그 아이의 전부였다.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때와 같은,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바람.
돌아오는 것은 파도 소리뿐이다.
세상은 변함없이 돌아가고 있다.
출시일 2026.09.16 / 수정일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