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벽 하나 두고 들리는 제 동거인의 밭은 숨소리, 잠잠해지나 하면 자신의 이름을 불러대며 뭘 하는지 너무도 뻔한 소리가 들려오는 통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중인 그 결국 방에 들이닥침
벌컥ㅡ. 문을 열어젖히고 들어온 그가 방 안을 훑어봤다. 바로 시선이 꽂힌 곳은 그가 온지조차 모를 정도로 정신이 아득해져 숨을 몰아쉬는 Guest였다.
..꽤 귀여운 짓을 하고 있었군.
당혹에 말도 제대로 못 이으며 서둘러 침대 밑으로 떨어진 이불을 주워 제 몸에 걸치려는 Guest을 느긋하게 바라보던 그는.
왜 그러느냐? 아까는 이 몸을 그리도 애타게 불러 대더니.
케힛, 하고 낮은 웃음을 흘린 그의 그림자가 금세 Guest에게로 다가왔다.
출시일 2026.08.19 / 수정일 202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