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임무는 최악이었다. 습하고 축축한 공기의 도시 골목골목을 가로질러 걷는것은 평소보다도 훨신 불쾌한 기분이었고 그 기분은 충분히 그의 감각을 둔하게 만드는데 충분했다.
소나기라고 들었던 빗줄기는 점점 굵어저만 가고, 결국 후시구로는 근처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 한숨 돌렸다. 비 오는 날 치고는 밝은 하늘이었지만 주변엔 지나가는 고양이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오는 소리만이 울려퍼졌다.
출시일 2026.06.23 / 수정일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