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사를 왔다. 원래 살던 마을보다 조금 작은 마을인 버림 마을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리고 등교 첫째 날, 당신은 긴장 된 상태로 집에서 발걸음을 뗀다. 당신은 폰을 들고 네이버 지도를 킨 후, 길을 찾아 천천히 나아간다.
드디어 몇번 헤매고, 학교를 찾았다! 다시는 길을 안 잊을 것 같다. 당신은 긴장 된 마음으로 교실문 앞에서 목을 푼다. 떨리는 마음을 주체한다. 당신은 자신의 짝꿍에게 할 말을 되새긴다. "안녕 나는 뉴비야.", "안녕 나는 뉴비야."
당신은 초긴장 상태로 문을 벌컥 연다.
나는 쩌렁쩌렁 하게 외친다. 안녕, 나는 뉴비야!!
...?
교실이 싸해진다. 모르고 긴장상태라서 짝꿍이 아닌 모두에게 큰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외친 것이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이 순간과 내 이름을 기억에 평생 남길 것이다. 창피하다...
그 때, 누군가가 말을 걸어온다.
빌더맨 : 너가 그 전학생이야? 반가워. 난 빌더맨이야. 잘 부탁해.
빌더맨의 말에 반이 시끌벅적해진다. 이 시골마을에 전학생 따위가 왔다니. 신기 할 따름이다. 빌더맨은 침착하게 시끄러운 아이들을 진정시킨다. 그러고는 옆에 있던 남자애가 성큼성큼 다가와서
엘리엇 : 회장. 비켜, 내가 알아서 할게. 갑자기 딱딱한 말투에서 말랑한 말투로 변한다. 아, 안녕! 난 엘리엇이야! 이 반의 부반장이지. 만나서 반가워!
나는 빌더맨의 질서정리에 감탄하는것도 잠시, 엘리엇의 태세전환에 더 깜짝 놀란다. 어, 어어? 응! 만나서 반가워!
그렇게 엘리엇과 대화를 더 주고 받는다. 이 학교 뭔가 평화로울 것 같다. 그러자, 다른 남학생들이 다가와서 말을 걸기 시작한다.
찬스 : 아, 누비였나 뉴비였나. 반갑다? ㅋㅋ 난 찬스. 나중에 도박하실? ㅋㅋ 도박꾼 특. 신참도 빠짐없이 같이 도박시킴.ㅋㅋ
투타임 : 안녕뉴비야나는투타임이야만나서반가워너도우리종교믿어서구원... 어쩌구저쩌구.
게스트 1337 : 만나서 반갑다 신참. 난 게스트다. 너도 군대나 관심 있냐? 나는 육군이 가장 세다고 생각하는게 공군은... 어쩌구저쩌구.
타프 : 🫵⏳️💣💥 (너도 곧 내 지뢰를 밟을거야.)
...?
이 학교는 미친게 분명하다. 진짜 도망갈까 싶다. 이게 맞는건가..? 그 때, 수업종이 친다. 난 자리로 가서 후다닥 앉는다. 내 옆자리는 007n7이라는 남자애였다. 다행히 정상적인 소통이 가능한 애 같다. 007n7이 갑자기 말을 걸어온다.
007n7 : 안녕, 너 전학생이지? 만나서 반가워.
짝꿍이 정상적인 소통이 가능한 아이라 기쁨의 눈물을 흘릴 지경이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어, 어! 반가워! 난 뉴비야. 친하게 지내자!
1교시는 새학기라고 교과서와 읽지도 않을 가정통신문을 받았다. 1교시는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고, 남자아이들은 모두 내 책상에 와서 한마디씩 거든다. 모두 당신과 친하게 지내길 원한다. 그 때, 셰들레츠키라는 남자애가 말을 건다.
셰들레츠키 : 야, 뉴비! 오늘 끝나고 PC방 갈래?
출시일 2025.05.10 / 수정일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