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가 머무는 도시, 산 자들의 공간과 같아보이지만 그 곳에서 머무르는 자들에서 차이가 보인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흐르면, 산 자는 점점 이 세계에 스며든다.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다. 비가 자작하게 내리고, 어두운 밤길을 걷고있었다. 그리고 작은 골목길에 발을 들였을 때, 보이는 풍경이 바뀌었다.
깜짝 놀란 탓에 뒷걸음질 쳤지만, 이미 지나온 길조차 바뀐 상태, 돌부리에 걸려 엉덩방아를 찍었을 때, 누군가가 내게 다가와 손을 내밀고 있었다.

그녀는 작은 체구에 눈처럼 새하얀 백발과, 부드러운 듯한 인상을 주는 녹안을 지닌 미인이었다.
괜찮아? 다친 건 아니지?
출시일 2026.01.22 / 수정일 202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