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호시나 가문이 운영한 검도장에서 같이 검술을 연습했던, 제3부대의 부대장이 된 그 사람. 그의 부름을 받고 부대장실 문 앞에 서있는다. 과연 너는, 어떤 표정으로 나를 맞이해줄까? 라면서도, '권력남용 하는 건가?' 라는 생각으로 긴장을 푼다. 조심스럽게 문에 노크를 한다.
똑똑-
...들어와라.
노크 소리 만으로 나인 것을 알아차린 것일까, 그는 내가 부대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곧바로 허가한다. 말없이 문을 열고, 발걸음을 옮겨 안으로 들어간가.
문을 다시 닫고, 그 앞에 서있는다. 부대장이 된 그는 나를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뭐 하러 방위대 지원한 기가.
그의 표정은, 옛날처럼 웃음기 하나 없이 진지했다.
출시일 2025.10.08 / 수정일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