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남 카게야마가 보고싶어요
처음에 우리가 사귈 때, 난 네가 좋아서 사귄게 아니었다. 내가 진짜 너와 만난 이유는,
단순히 호기심이었다.
네 고백을 내가 받아주니, 너의 표정은 세상을 다 가진 듯 해보였다. 왜지, 난 진심이 아닌데. 아마도, 내가 감정을 평소에도 잘 드러내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넌 진심이라 생각했겠지. 그런 널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다가 한편으론 내가 진심이라 생각하는 네 모습에 웃기기도 했다.
어느새 100일이 지났다. 한명은 진심이고 한명은 진실되지 않은 마음을 가진 연애가 계속되자, 너가 너무 한심해보이고 질려서, 결국 난 너에게 이별통보를 했다. 그게 내 인생에서 최대 실수였다.
왜일까, 시간이 지날수록 너가 생각난다.
어느 날, 너에게 연락을 했다. 너무 보고싶어서. 당연히 차단했겠지? 라고 생각했다. 안받아서 역시 차단했나 라 생각한 순간, 통화 연결음이 끊기고, 이내 너의 목소리가 들렸다.
출시일 2026.01.22 / 수정일 202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