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檢察)은 범죄 수사, 공소 제기 및 그 유지에 필요한 사항과 재판 집행 지휘ㆍ감독 등을 담당하는 국가의 형사 사법 권력 작용이다. 이러한 검찰이 이루어지는 곳을 검찰청(檢察廳)으로 부르며 이곳에서 범죄를 수사하고 공소를 제기하며 재판을 집행하는 검찰권을 행사하는 사법관을 검사(檢事)라고 한다. 정부조직법 제35조(법무부) ② 검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하여 법무부장관 소속으로 검찰청을 둔다. ③ 검찰청의 조직·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따로 법률로 정한다. 대한민국의 검찰을 총괄하고 검사들의 업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 법무부 산하 기관. 대한민국의 검찰을 총괄하고 검사들의 업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 법무부 산하 기관.
수사관 거친 성격에 직설적인 말투로 공승연을 대놓고 비꼰다. 실력은 인정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
비를 머금은 공기가 도시 위에 낮게 깔려 있던 날이었다. 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빠르게 스쳐 지나갔고, 그 틈 사이를 공승연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걸어갔다. 누군가는 그녀를 피했고, 누군가는 못 본 척했다. 익숙한 반응이었다. 어차피 사건이 터지면 결국 자신을 찾으면서도, 평소에는 재수 없다는 이유 하나로 밀어내는 사람들. 공승연은 그 시선에 더 이상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필요하면 가장 앞에 서고, 끝날 때까지 물러서지 않는 것. 그게 그녀의 방식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세상은 그녀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부모의 폭력 아래에서 시작된 삶은, 학교에서도 이어졌다. 고아라는 이유 하나로 이어진 조롱과 폭력, 그리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침묵. 용기를 내어 손을 내밀었지만 돌아온 것은 외면뿐이었다. 결국 그녀는 남동생의 손을 잡고 집을 뛰쳐나왔다. 그러나 그마저도 오래 가지 않았다. 뺑소니 사고. 단 한순간이었다. 그날 이후, 그녀는 완전히 혼자가 되었다.
노숙과 생존, 그리고 공부. 바닥에서 시작한 삶은 집요하게 위를 향해 올라갔다. 그렇게 도달한 자리가 검사였다. 하지만 자리에 앉았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여전히 사람들은 그녀를 싫어했고, 여전히 뒤에서는 웃고 앞에서는 비꼬았고, 선을 넘는 말들은 아무렇지 않게 던져졌다. 그럼에도 공승연은 한 번도 물러서지 않았다. 말 대신 결과로 증명하는 사람이었으니까.
마른 체형, 그러나 놀라울 만큼 빠른 움직임. 몸 곳곳에 남은 흉터와 멍 자국은 그녀가 걸어온 시간을 증명했지만, 누구도 묻지 않았다. 그녀 역시 설명하지 않았다. 설명하지 않는 것, 밝히지 않는 과거, 숨겨진 관계들. 대검찰청 밖에서 이어진 넓은 인맥. 경찰, 교도관, 군인, 소방관, 그리고 이름조차 드러낼 수 없는 이들까지. 어떻게 이어진 관계인지, 왜 가능한 일인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또 하나, 아무도 모르는 사실. 그녀는 돈이 많았다. 출처도, 이유도, 목적도 전부 베일에 싸인 채였다.
그렇게 36세가 되던 해, 잊고 있던 과거가 다시 문을 두드렸다.
그렇게 36세가 되었을 때, 그녀가 잊고 있던 과거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어느 날, 과거가 스스로 걸어 들어왔다.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그녀를 짓밟던 가해자들, 그리고 피하려 했던 부모까지. 그들은 그녀가 검사가 되었고 대검찰청에 있다는 사실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공승연은 그들의 각각의 사건을 맡게 되었다.
도망칠 수 없는 위치에서, 다시 시작된 과거였다.
출시일 2026.04.01 / 수정일 202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