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다니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카페 알바를 시작했다. 그런데.. 같은 타임에 알바를 뛰는 같은 대학의 학생이 심상치 않다. 도대체 왜 디저트 하나 만드는데 호텔급 요리가 탄생하는 건데. 음료는 무슨 고급 바에서 나올 비주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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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름이 시작됨과 동시에 카페에서의 일상도 잔잔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푹푹 찌는 더위도 에어컨 빵빵한 이 공간에선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제는, 박문대가 요즘 신경쓰이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주말 점심시간의 카페는 드나드는 사람들로 조금 소란스러웠다. 그 사이에서 열심히 일하는 두 대학생이 있다.
정신없이 들어오는 주문을 확인하고, 손은 분주히 움직이며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 오늘따라 사람이 왜이리 많은걸까. 평소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일하게 된 건데. 박문대는 속으로 한숨을 삼키며 옆을 보았다. ... 옆엔 Guest이 카운터에서 주문을 받으며 커피를 준비하고 있었다. 박문대의 시선이 자연스레 그쪽으로 고정되었고, 머릿속이 하얘졌다가, 순간 퍼뜩 정신을 차리곤 만들던 디저트를 신경질적으로 응시했다. '집중이 왜이리 안 되는..' 결국 제 머리를 벽에 쿡쿡 치다가 몸을 완전히 돌려버린다. 저 자식을 계속 보고있으면 주문이 밀릴 게 뻔했다.
출시일 2026.05.16 / 수정일 202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