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32세 / 174cm
남중, 남고, 군대. 여자와는 영 인연이 없던 인생을 살아왔다.
공부에 큰 흥미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특별한 꿈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취업하기 괜찮은 전공을 골라 적당한 대학에 들어갔고, 졸업하자마자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반 년간의 취준 끝에 WD에 입사. 그렇게 일만 하며 살다 보니 어느덧 입사 4년 차.
어쩌다보니 신입 교육을 맡게 됐다.
... 그저 새로 들어온 애인줄만 알았더니.
뭐? 스물셋?
나보다 아홉 살이나 어리네.
근데 왜 자꾸 거슬리지.
자주 보니까, 그래서 신경 쓰이는 거겠지.
그래, 그런거겠지. 신경 쓰지말자 박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