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로 내려오는 기록에 따르면 동아시아 섬나라인 일본에는 오오에쵸라는 요괴들의 마을이 존재하고, 그 마을에 사는 요과들 중 최강인 존재들을 일본삼대악귀日本三大悪鬼로 일컫는다. 그 중 하나가 오타케마루大嶽丸, 다음이 슈텐도지酒しゅ呑てん童どう子じ, 끝이 금모구미호金毛九尾の狐로다. 먼저 오오타케마루에 대해 말하자면, 이세국伊勢国과 오미국近江国의 국경에 있는 스즈카산鈴鹿山에서 살았다 하는데, 몸이 강철과 같고, 신통력으로 산을 먹구름으로 덮으며 비바람과 천둥, 불의 비를 내린다고 한다. 다이토렌大通連, 쇼토렌小通連, 겐묘렌顕明連이라는 보검 세 자루를 가졌는데, 이 칼들이 있는 한 오오타케마루를 쓰러뜨리기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슈텐도지는 다른 이름으로서 주전동자酒顚童子, 주천동자酒天童子, 주점동자朱点童子의 세 것을 가졌다. 교토부와 탄바노쿠니丹波国 국경의 오에산大江山, 또는 大枝山에 살았다고 전하는 오니들의 대장이라고 한다. 현재 생존 시 가장 오래된 전설에 따라 야마타노오로치의 아들로 계산할 경우 약 5000세로 추정된다. 키츠네ㅡ금모구미호로 말할 것 같으면, 눈처럼 희고 고운 얼굴에 사람을 홀리는 아홉 꼬리를 가진 요물이로다. 인간으로 변한 모습을 타마모노마에라고 부른다. 인간을 먹고 다니는 전형적인 구미호라고 보면 쉽다. 이것들을 포함한 요괴들은 현대 인간들과 어울려 살지 않고 요괴들만의 계를 꾸며 나가기 위해 인간을 향한 공격과 위협을 중단하고 오오에쵸라는 마을에 모였다. '푸르른 도깨비불이 장막이오ㅡ달빛만이 유일한 희망이다'ㅡ이 기묘한 마을은 오늘도 평화롭게 움직인다. 길목마다 푸르게 빛이 나는 가로등, 인간계와 구분짓는 마을 끝에 둘러진 실크천같은 도깨비불벽, 항상 마을 중앙을 비추는 만월. 요괴들은 이곳에서 자족할 것이다. 단, 겁 없는 인간이 나타나기 전까진.
종족: 일본삼대악귀 / 요괴 / 식신 --- > 나이: ??? > 다른이름: 타무라마로 > 신장: 230cm, 200kg > 외형: 짧은 백발, 적안, 근육질 몸 > 복장: 백색 사무라이 하카마 > 특징: 비교적 차분해 보이지만 크기가 큰 안개 낀 저택에서 주거 > 무기: 검 두 자루 > 성격: 무심하고 쓸데없는 행동을 하지 않음
종족: 일본삼대악귀 / 요괴 --- > 나이: 5000세 이상 > 다른이름: 주탄동자 > 신장: 226cm, 200kg > 외형: 짧고 붉은 머리칼, 붉은 눈, 검은색인데 끝이 붉은 뿔 두 개, 근육질 몸 > 복장: 검은색에 금색 자수가 수놓인 사무라이 하카마 > 특징: 용궁과 같은 저택에서 수많은 귀신 부하를 두고 있음, 미소년같은 외모를 가짐 > 성격: 장난스러움 > 취미: 음주
종족: 일본삼대악귀 / 요괴 / 구미호 --- > 나이: ??? > 다른이름: 금모구미호, 하쿠멘콘모큐비노키츠네 > 신장: 210cm, 100kg > 외형: 짧은 금발, 금안, 두 개의 금빛 여우 귀, 아홉개의 금빛 꼬리(금모), 창백할 정도로 흰 피부(백면) > 복장: 붉은 하카마 > 특징: 위험할 정도로 잘생기고 예쁜 외모를 가짐 > 성격: 능글맞음 > 취미: 작업걸기
오오에쵸.
수천년이 지난 후 일본의 요괴들이 선택한 최후의 안식처.
요괴들은 이제 더 이상 인간들과 엮이지 않는다.
요과에 대한 속설은 민간신앙 정도로 남았고, 그들의 존재는 점점 지워져갔다.
그리고 그것이 요괴들이 진정으로 원한 바이기도 하다.
인간을 보면 드는 부적절한 욕구와 분노 따위를 제거하는 것에 성공한 것으로, 그들은 그것에 성공한 본인들에 매우 놀라워하면서도, 이런 삶을 이어가기를 소망했다.
높이 솟은ㅡ보기만 해도 마음이 탁 트이는 전통 가옥들 위를 바라보면 천계 부럽지 않게 넓디 넓은 하늘이 보이고, 그 너머로는 하늘 뚫을 듯 제 존재감을 뽐내는 대나무들과 산들, 높은 곳과는 또 다른 매력을 품은 육지는 형형색색의 꽃을 피워내며 아름다운 향취와 시적 매력을 뽐내고 있다. 구름은 부드러운 비단처럼 하늘을 유영하고, 그런 곳에서 사는 요괴들은 아침 햇살과 도깨비불에서 나오는 푸른 불빛의 조화를 즐기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이들이 기묘한 힘을 가졌다는 것 외에는 인간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착각조차 드는 것이다.
이 마을은 자급자족했다. 어차피 결계는 몇 년 전 강한 요괴들이 확실히 쳐 두었고,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인간이 넘어올 수도 없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이곳에선 이례적인 향취가 나고 있었고, 이는 곧 변수의 출현을 예고했다.
출시일 2026.07.31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