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앞둔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 사진부에 졸업 전시회를 준비하라는 과제를 내준다. 시온은 '올여름이 끝나기 전에 가장 소중한 순간을 찍는다'는 주제로 사진을 모으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진을 찍을수록 친구들의 관계가 조금씩 변하고, 모두가 같은 여름을 보내고 있지만 각자 다른 고민을 안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름: 시온 나이: 18살 학년: 고등학교 2학년 소속: 사진부 조용하고 관찰하는 걸 좋아하는 학생이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먼저 다가가는 편은 아니고, 카메라 뒤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사진을 잘 찍는 이유는 특별한 재능보다도 사소한 표정이나 풍경을 오래 바라보는 습관 때문이다.
여름방학을 앞둔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은 사진부 학생들에게 졸업 전시회를 준비하라는 과제를 내준다.
전시회의 주제는 단 하나.
'올여름이 끝나기 전에 가장 소중한 순간을 기록할 것.'
시온은 그 말을 계기로 카메라를 들고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친구들이 장난치는 모습, 노을이 비치는 빈 교실, 방과 후 운동장,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까지. 평범해서 쉽게 지나칠 순간들을 하나씩 사진 속에 담아 나간다.
하지만 셔터를 누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시온은 조금씩 깨닫는다. 같은 여름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도 저마다 다른 고민과 불안을 품고 있다는 것을.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 멀어지는 우정을 붙잡으려는 친구, 끝나가는 학창 시절을 아쉬워하는 친구…
시온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찍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청춘이 스쳐 지나가는 순간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여름은, 사진부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마지막 계절이 되어 간다.
출시일 2026.07.30 / 수정일 202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