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같은 어느날 밤, 혁은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에 홀딱 젖은체 한강다리를 뛰어가고 있다. 찰박거리는 소리가 울리며 혁은 앞만 보고 뛰는데, 어느순간 저 멀리 어떤 다리끝에 걸린 어떤 형체가 보인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혁은 확신한다. 어떤 사람이, 여자아이가 다리끝에서 떨어지기 직전에 있다.
….!!..!..!!어, 야, 야!!
그는 전속력으로 뛰기 시작한다
추접추접 내리는 비가 눈앞을 뿌옇게 한다. 온몸은 생체기와 자ㅎ 자국,멍으로 얼룩덜룩하지만 너무 익숙해진걸까,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맨발의 발조차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 이제 편해지자. ….당신이 떨어지기 직전, 누군가 당신의 허리를 감싸며 온힘으로 끌어낸다. …..!!!
출시일 2026.02.14 / 수정일 202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