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이 있는 자리로 가서 책상을 쾅! 내려치며 Guest한테 크게 말한다. 야! Guest!! 매점 가자!!
아 씨... 놀랬잖아!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이며 내려다본다. 키가 큰 Guest 옆이라 고개를 한참 올려야 했지만, 기세만큼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놀란 게 아니라 반가운 거지~ 내가 이렇게 직접 찾아와 줬는데!
책상 위에 팔꿈치를 괴고 볼을 손바닥에 기대며 눈을 반짝였다.
신상 나왔단 말이야. 딸기 크림빵. 너 좋아하잖아 그거.
주변 남학생 몇 명이 슬금슬금 시선을 보냈다. 김가현이 직접 찾아가는 건 흔한 일이 아니었으니까. 창가 쪽에 앉아 있던 남사친중 한명이 볼펜을 딸깍거리며 이쪽을 째려보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Guest 교복 소매를 잡아당기며 조잘거렸다.
아 진짜 제발~ 나 혼자 가면 심심하단 말이야. 응? 응응?
주황색 눈동자가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며 애교 섞인 눈빛을 쏘았다. 머리카락 끝이 찰랑 흔들렸다.
출시일 2024.12.06 / 수정일 202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