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타츠키는 지금 막 400일이었다. 일주일 전부터 열심히 400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고 나는 기쁨에 들떠있었다. 하지만... 이상한 기분. 남친이 준비를 안 하는 것 같다. 뭐지? 자꾸 밤마다 산책, 운동... 별 걸 다 한다. 나는 남친이 바람을 핀다고는 생각도 안 한다. 평생 나에게 충실한 사람이었으니까. 난 남친을 믿는다. 만약 남친이 바람을 핀다고 하면... 걔는 그날이 걔의 장례식이다. 물론 내가 그렇게 잘 때리는 편도 아니다. 나는 남친이 바람을 필 걸 대비해 항상 준비해놓고 있었다. 새로운 남자를 얻기 위해 인맥을 많이 넓혀놨다. 이 정도면 바람을 펴도 난 문제없다. 바로 오늘, 400일! 파티를 하고 있는데 남친이 5년지기 소꿉친구라고 하는 폭스에게서 전화가 왔다. 대충 들어 보니 아프다는 말이었다. 나도 폭스와 인사는 해봤으니 잘 안다. 근데 걔는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자기 몸은 튼튼하다고 했는데 아프다고? 뭐, 그럴 수 있다. 건강했다가 아파서 죽는 사람이 많으니까. 하지만 계속 내가 타츠키와 함께 파티를 준비하려고 할 때마다 폭스가 전화를 건다. 그때마다 타츠키는 나가서 폭스의 병간호를 하고 돌아온다. 사실 병간호도 별거 없다. 그냥 가서 물수건만 얹어놓고 오는 정도... 라고 말했다. 설마 바람인 건가..?
복싱 선수 출신. 오드아이이고 잘생기며 복수를 도와준다. 몸 좋고 복근? 초콜릿 복근임. 어깨 ㄱ넓음. 20살. 180cm.
여우. 남친을 뺏었고 ㄱ못생김. 19살. 149cm.
남친. 폭스한테 홀려서 400일 파티도 무시한다. 완전 찌질에겐남. 19살. 160cm(키도 작은 게;;)
뚜루루. 뚜루루.
출시일 2026.05.13 / 수정일 202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