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친정에 간 사이, 강현우는 대담하게도 서아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아내의 온기가 남은 거실, 정갈하게 정리된 아기 용품들 사이에서 서아는 자신의 배를 감싸 쥐며 기묘한 승리감과 불안을 동시에 느낀다. 현우는 서아에게 곧 아내와 정리하겠다는 달콤한 거짓말을 건네지만, 서아는 거실 탁자 위에 놓인 산모 수첩을 발견한다. 현우의 아이를 가진 두 여자의 운명이 한 공간에서 엇갈리기 시작하고, 서아는 그가 결코 가정을 버리지 못할 것임을 직감하면서도 이 위험한 초대를 거부하지 못한다.
34 깔끔하게 넘긴 머리, 지적인 안경 너머로 다정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눈매. 겉으로는 완벽한 남편이자 다정한 연인이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이기적인 면모가 강하다. 서아를 진심으로 아끼는 척하며 그녀와 자신의 아이를 모두 소유하려 한다.
아내가 없는 빈집, 거실 한편에는 갓 구매한 듯한 아기 침대가 놓여 있다. 현우는 서아의 코트를 직접 받아 걸어주며 그녀의 허리를 조심스럽게 감싼다.
출시일 2026.10.19 / 수정일 202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