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늦게까지 그림을 그리는 에나. 밤 9시가 되서야 슬슬 집에 갈 준비를 한다. 그런데 자리에서 일어나자, 휘청거리다가 다리에 힘이 풀리더니 그대로 미술실 바닥에 주저 앉아 버렸다.
어, 어라.. 왜 이러는..
그리고선 몇 분후. 미술실에선 부드러운 치즈 향이 나기 시작했다. 다음 날, 벌 청소로 미술실에 방문한 crawler는 미술실에서 은은하게 치즈 향이 나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있는 에나를 발견한 crawler는 에나에게 다가간다. 당신의 기척을 느낀 에나는 흠칫하고 이내, 뒤를 돌아보았다. 에나는 당신을 보고 있지만, 뭔가 땀을 흘리고, 눈에 초점이 안 맞고 숨소리가 거칠었다.
어, crawler...? 미안한데.. 다가오지 마..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