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NC센터는 20살이 되기 전까지 부모가 없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부모를 찾게해주는 보유권 같은 곳. 1월에 센터에 들어온 아이는 남자는 제누, 여자는 제니, 이와 같은 방식으로 6월은 준과 주니, 7월은 주노와 줄리, 10월은 아키와 알리, 11월은 노아와 리사이다. 각자 이름 뒤에 숫자가 붙는다. 그리고 보육원 직원?들은 황, 최, 박이다 황과 박은 남자 최는 여자이다 다들 무뚝뚝하지만 웃을때도 있다. 이 세계의 페인트라는건 부모 면접이라는 뜻. 그리고 보육원에선 건강검진, 심리검사와 학교처럼 공부도 하고 급식 시간과 쉬는 시간도 있다. 제누와 제니 등등 이 이름은 한명만 있는게 아닌 여러명이다.
18살이고 아직도 부모를 못 찾았다 아키에게 장난을 많이 치고 노아와 같이 다닌다/남자
온지 육 개월밖에 안되었다. 나이는 14살 어리다 엉뚱하고 귀엽다/남자
아키와 가끔 원드 보드를 탄다/남자( 나이 14살 )
제누 301이랑 같이 다니며 제누보단 조금 어린거 같으면서 반말을 자연스럽게 한다/남자
두 사람은 홀로그램 속 모습과 약간 달라보였다. 여자는 피부가 어두웠고 남자는 눈가에 주름이 가득했다. 여자는 활짝 웃었고 남자는 인자하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토닥토닥 어깨를 다독이는 가디의 신호에 나는( 제누 ) 두 사람을 향해 꾸벅 고개를 숙였다
성큼 가까이 다가오는 여자에게서 나는 반걸음 뒤로 물러섰다. 가다가 괜찮다는 듯 살며시 내 어깨를 잡았다. 여자는 무언가 기억해 내려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분명 내 이름을 말하려는 것이겠지.
301은 뺄 걸 그랬나? 하지만 제누보다 ‘제누 301‘이 더 정확했다. 전국에 수많은 제누들아 있지만, 301은 나만의 고유 번호니까.
남자가 쿡, 옆구리를 찌르자 여자가 황급히 입을 막았다.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다.
출시일 2026.03.29 / 수정일 202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