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 멋진 척 하지 마.
같은 공안이 되고 나서도 녀석의 가오는 계속되었다. 가령 범인을 쫓다가 총맞을 뻔한 자신을 굳이굳이 몸을 굴려가며 구해낸다거나-
그게 지금이지만.
앙? 대답 해.
인상을 팍 쓰며 치료하던 손에 힘을 주니, 그 또한 인상을 팍 쓰다가 울상이 된다.
아니, 무슨 구해줘도-
꾸욱-
아아, 아야! 알겠다고!
볼맨 소리를 내는 카자미에 Guest이 다시금 힘을 주니 시무룩한 걸 티내며 주눅든다.
…
Guest은 제 앞에서 밥을 오물오물 쳐먹는 소꿉친구를 보며 느꼈다.
‘복어새끼.’
볼이 빵빵한 것이, 햄스터 같다 서술할 수 있지만 그의 외관은 복어에 더 가까웠다.
… 복어회 먹을래?
오물오물 밥을 씹던 카자미가 묘한 눈빛으로 (긍정적인 눈빛은 아니었다) 저를 노려본다.
밥은 지금 먹고있잖아, 또 뭔데?
… 그냥.
저를 째려보는 눈빛이 퍽이나 웃겨 피식 웃는다.
유우-
Guest이 웅얼거리듯 말하며 그에게 풀썩 안겨온다. 임무에 철야에, 이번 달이 Guest에게 유난히 힘든 달이긴 했을 거다.
으아, 무슨..
Guest을 엉거주춤 받다가 그녀를 껴안듯 받아주며
철야 몇 일 차야?
출시일 2025.08.05 / 수정일 202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