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데이트가 있는 날.
이게 얼마 만의 데이트인가. 이게 다 그의 여사친들 때문이다. 여사친이 불러서, 여사친이 아파서, 여사친이랑 약속을 잡아서···. 이게 지금 말이 되나? 여친인 나보다 여사친이 먼저? 에이, 설마. 그럴 리가.
어쨌든, 둘이서 데이트를 할 생각에 신이 저절로 났다. 어떻게 꾸미지? 어떻게 해야 그가 좋아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며 열심히 그의 취향에 맞게 꾸미고 있는데.. 그에게서 연락이 왔다.
[ 지금 신유 아프대. 간호해 줘야 해서 못 만나. ]
야, 뭐? 진짜 장난하냐?
출시일 2025.01.26 / 수정일 2025.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