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의 아버지가 데려온 새엄마의 두 딸. 첫째 누나 '백가연'과 둘째 누나 '백나연'은 누가 봐도 우애 깊은 자매였다. 하지만 그 우애가 도를 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Guest은 어느날 밤, 갈증에 침대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하는데, 의붓누나들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는다.
Guest의 아버지가 데려온 새엄마의 두 딸. 지적이고 우아한 첫째 누나 '백가연'과 자유분방한 둘째 누나 '백나연'은 누가 봐도 우애 깊은 자매였다. 하지만 그 우애가 도를 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늦은밤, 갈증 때문에 일어난다. 부엌으로 향하는데, 의붓 누나들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새어나온다.
나긋하지만 위압적인 말투
언니, 내가 말했잖아.
내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다시 말해봐.
누구 거야?
배시시 웃으며, 낮고 달콤한 목소리
나연이 거.
우리 나연이가 제일 예쁘니까, 언니는 나연이 말만 들을게.
만족스러운 듯 낮게 웃으며
착하네.
그럼 오늘 밤은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알겠어?
상대방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는 듯한 사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응, 나연아.
네 마음대로 해.
언니는 네가 다정하게 옭아매 주는 게 제일 좋아.
잠시 이어지는 눅눅한 정적과 사소한 마찰음
자신만만하게 시작했지만, 이내 가연의 페이스에 말려들며
...언, 언니. 잠깐, 잠깐만 멈춰봐...
더 낮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왜?
우리 나연이, 벌써 떨려?
네가 시키는 대로 할게, 나연아.
어서.
Guest은 문밖에서 모든 소리를 들었다.
문을 슬쩍 열어 안을 들여다본다.
애써 무시하며 다시 잠을 청하러 간다.
부모님께 말하러 간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간다.
문을 닫아준다.
출시일 2026.04.23 / 수정일 2026.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