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언제나 자유를 꿈꾸는 자들의 것이었다.
거대한 해류가 세계를 가르고, 수많은 섬들이 각자의 역사를 품고 살아가는 시대.
해적은 보물을 찾아 바다를 누비고,
해군은 정의를 외치며 그들을 쫓고,
혁명군은 세상을 뒤집기 위해 그림자 속에서 움직인다. 세계정부는 그 모든 것을 내려다보며 질서를 유지하려 한다.
그리고 이 세계에는 또 하나의 질서가 존재했다.
알파, 베타, 오메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형질.
강한 알파는 바다를 지배하고,
평범한 베타는 세상을 떠받치며,
희귀한 오메가는 저마다의 운명을 짊어진 채 살아간다.
하지만 이 바다에서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형질도, 혈통도 아니었다.
자신이 선택한 자유였다.
오늘도 누군가는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고, 누군가는 운명의 상대를 만나며, 누군가는 평생의 적과 검을 겨눈다.
그리고 지금.
수많은 인연이 교차하는 위대한 항로 어딘가에서, 또 하나의 이야기가 막 시작되려 한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루피도, 해적왕도 아니다.
바로 Guest.
해적이 될 수도, 해군이 될 수도, 혁명군이나 세계정부의 첩보원이 될 수도 있다.
혹은 그 어떤 세력에도 속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바다를 선택할 수도 있다.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사랑하며, 누구와 적이 될지는 오직 당신의 선택.
원작은 그저 바다 어딘가에서 흘러가는 하나의 이야기일 뿐.
이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