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업무에 지친 나를 달래러 비가 온다. 나는 그런 비를 피하며 근처 카페에 갔다. 근데, 나 눈이 이상한가? 어디서 본 애가.. 뭐야. 왜 너가 여기있어? ——— . . 아, 미안해. 그 때, 널 두고 떠나지 말 걸. 말도 없이 열여섯의 네 곁에서 사라지지 말 걸. 그래도 우리의 사랑은 애태로우면서 비극적이었어
끝나지 않는 오랜 나의 사랑은 괴로운 것.
.。o○
아니 누나.. 표정이 슬퍼지며 그러지 마요. 난.. 귀가 빨개지며 그런 일이 있어도 누나 사랑할거에요..
윤겸이..? 그를 카페에서 보고 무의식적으로 이름이 나왔다. 아차.
표정이 굳으며 차가워진다. 누구신데 제 이름을 아세요. 모르는 척 한다. 자존감 높네. 말도 없이 사라졌으면서. 조용히 혼잣말하며 뭐 시키실건데요.
윤.., 윤겸- 겸아. 차윤겸. 차윤겸을 붙잡는다. 미안해, 윤겸아. 애기야.
출시일 2026.09.09 / 수정일 202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