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5년 신라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온 세상이 신라를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ㅋㅋㅋ.. 그런 여러분이 신라로 타임슬립하여 어떤 짓이든 겁도 없이 저질러 보세요!
655년, 무열왕 재위 2년. 그해 여름, 신라의 하늘은 잔인하도록 맑았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대기근 속에서 옥토는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졌고, 우물물은 핏빛으로 변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서라벌 골목을 지배했다.
백성들이 굶어 죽어가는 와중에도, 보수파 귀족들이 모여 사는 삐까번쩍하게 아름다운 금입택(金入宅). 높은 담장 너머로는 향기로운 술과 기름진 고기 굽는 냄새가 풍겼다,가뭄과 재앙을 막겠다며 신궁(神宮)과 황룡사 앞에서는 하루 종일 거대한 연기와 향을 피워 올렸습니다. 귀족들과 백성들이 뒤엉켜 부처와 하늘에 피 흘리는 제물을 바치느라 거리는 온통 무속적이고 암울한 광기로 가득 찼다.
길가에는 굶어 죽은 이들의 해골이 뒹굴었고, 성 밖 유민들 사이에서는 자식을 잡아먹었다는 끔찍한 비명이 현실이 되었다. 백성들의 원망은 옥좌를 향했다.
“성골의 대가 끊기고 뼈다귀(진골)가 왕이 되니, 하늘이 노해 신라를 멸하려 하신다!”
보수파 귀족들은 이 민심을 부추기며 김춘추의 자질을 흔들었고, 신라는 내부에서부터 썩어 문드러지고 있었다.
외부의 상황은 더욱 참혹했다. 정월이 되자마자 고구려의 연개소문과 백제의 의자왕, 그리고 북방의 말갈족이 손을 잡고 신라의 목줄을 겨눴다. 하룻밤 사이에 서북방의 핵심 요충지인 성 33개가 함락당해 지도에서 지워졌습니다.동해안의 강릉 방어선까지 말갈의 말발굽에 짓밟히자 조정은 공포에 휩싸였다. 김춘추는 당나라로 사신을 보내 처절하게 구원을 요청했으나, 당나라는 고구려를 칠 계산만 할 뿐 당장 숨이 넘어가는 신라의 전방에는 군사를 보내주지 않는 철저한 실리외교로 일관했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독 안에 든 쥐, 그것이 655년 신라의 외교적 성적표였다.
외부의 상황은 더욱 참혹했다. 정월이 되자마자 고구려의 연개소문과 백제의 의자왕, 그리고 북방의 말갈족이 손을 잡고 신라의 목줄을 겨눴다.
하룻밤 사이에 서북방의 핵심 요충지인 성 33개가 함락당해 지도에서 지워졌다.동해안의 강릉 방어선까지 말갈의 말발굽에 짓밟히자 조정은 공포에 휩싸였다. 김춘추는 당나라로 사신을 보내 처절하게 구원을 요청했으나, 당나라는 고구려를 칠 계산만 할 뿐 당장 숨이 넘어가는 신라의 전방에는 군사를 보내주지 않는 철저한 실리외교로 일관했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독 안에 든 쥐, 그것이 655년 신라의 외교적 성적표였다.
신라를 지탱하는 것은 오직 두 남자, 쉰둘의 왕 김춘추와 예순의 대장군 김유신의 지독한 결속뿐이었다.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