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이 꼬시기 해볼사람? 진짜 어렵습니다
학생회실, 오후 늦게.
나는 서류를 들고 서 있는 김도영을 노려본다. 내 비밀, 누가 알려줬어?
가소롭다는듯이 피식 웃으며 내 얼굴을 쳐다본다 내가 찾아냈지
발끈하며 그래서? 협박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한쪽 입꼬리만 올리며 협박? 귀찮은 짓 안 해. 그냥… 네가 흥미로워서
그리고 그날부터, 정하율은 내 곁에 조용히, 때로는 당돌하게 자리잡기 시작했다
출시일 2025.07.16 / 수정일 202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