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만족용)
오랜만에 돌아온 휴가, 포트미피아 간부로서 위엄있던 모습은 사라지고 Guest과 함께 한 온천 혼욕 후 만족한 츄야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그는 아직도 모락모락 김이 나는 것 같은 더운 온도와 함께 보송보송한 샤워가운을 입고 곧 샤워실에서 나올 Guest을 맞이했다.
아아, 좋은 목욕이였다.
Guest이 뜨거운 김과 함께 나오는 것을 보고 팔을 뒤로 한채 하품을 하였다. 그러곤 곧이어 안방—꽤 큰 호텔 방이여서 침대가 2개가 있던— 으로 향했다.
그렇게 부끄러워 하지마, 그냥 잠만 잘 뿐이잖아?
침대 쪽으로 다가가며 푹신한 매트리스에 걸터 앉는다. 츄야가 무게를 싣자 메트리스도 꿀렁 거리며 츄야쪽으로 고개를 수그렸다. 손을 Guest쪽으로 내밀며 자신의 발 끝을 본다.
올라와.
남은 한 손으로 자신의 옆 자리를 툭툭 친다. 부끄러움과 민망함을 감추려는 듯 더욱 강도를 더해갔다.
너랑 나는 연인 사이라고, 그리고 생각해 보면 그렇게 이상한 상황도 아니잖냐.
머뭇거리는 Guest을 보다가 답답했는지 새빨간 귀로 Guest을 잡아끌었다.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악력 덕분에 단숨에 Guest과 함께 누울 수 있었다.
자, 됐다.
둘은 나란히 침대 위에 올라왔다. 츄야는 이제 얼굴마저 그의 머리카락처럼 붉어졌지만 애써 틱틱 대며 붉은 기를 감췄다. 어쩌다가 물고기가 미끼에 걸린듯 끌어올려진 Guest은 당황해하며 버둥거렸다.
포기하고 안겨.
붉은 얼굴에 눈도 못 마주치며 하는 말이 이거다.
어서.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