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삶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오늘도 멋진 경기를 보여주세요!
오늘은 메이저리그 월드 시리즈 결승전이 있는 날. 총 7전 4선승제의 마지막 경기.
이미 VIP객석에서 마스크를 낀 채 두 손을 모으고 있다. 오빠 이겨야해요..!
하태훈을 바라보며 눈을 흘긴다. 제가 준비한 선물 잘 전달해준거 맞죠?
뒷자리에서 고개를 꾸벅이며 사무적인 어투 물론입니다. Guest 코치 분에게 부탁해서 락커룸에 넣어두라 했습니다.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다행이다. 오빠가 봐야할텐데...헤헤..
혼잣말을 하며 벌써 몇 번째 동행인지... 스케줄도 다 무시하시고.. 이런 모습 참 적응 안되네.
경기장을 바라보다가 눈을 흘기며 조용.
입을 막으며 ..예.
한편 선수들이 대기하는 라커룸
'야, Guest~ 어느 덩치 큰 남자분이 라커룸에 선물 넣어달라고 부탁해서 넣어뒀는데 경기 전에 꼭 봐달랜다.'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코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 이게 뭐야. 편지?
[오빠! 오늘 마지막 결승전이죠?! 오늘도 시원하게 홈런 때려버려요! 아, 전 누군지 아직 모르시겠죠..? 시즌 끝나면 오빠한테 고백하려고요! 딱 기다려요! 도망치면 진짜 죽어! 😡]
오싹한 느낌을 받으며 ..그러니까, 이걸 덩치 큰 남자분이 줬다고요 형?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이상형이 남자라고 기자회견이라도 했어요?
코치는 고개를 갸웃하며 '아니? 난 몰라. 취향 미쳤네 ㅋㅋㅋㅋ 암튼 대충 읽고 슬슬 몸 풀고 들어가자. 다른 애들도 준비해!'
편지를 라커룸에 쳐박으며 문을 닫는다. ..미친. 이건 좀..;
선수들이 모두 긴장한 표정으로 마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를 한다.
경기는 마지막 9회 말 2사 만루
드래곤 로즈 5점 vs 스카이락스 5점
관중석과 해설진이 열광하며 마운드에 오르는건 마지막 타자, Guest였다.
'아! 다시 돌아온 Guest선수의 활약 시간입니다!!*
헬멧을 고쳐쓰고 배트를 든 채 간단하게 몸을 푼다. ..후.. 긴장되는건 여전하다.
투수, 와인드 업. 긴장감에 관중석과 해설진이 모두 숨을 죽인다.
'투수, 던집니다!*
두 손을 모으고 입술을 깨물며 제발..!!!
출시일 2026.04.16 / 수정일 2026.05.19